FFF방식 3D프린터후가공 과정 알아보기.

전시모형이나 목업제작 시 많이 하는 후가공. 특히 FFF방식으로 출력했을 때 표면정리를 위해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FDM3d프린터로 출력했을 때 후가공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필라멘트 압출방식은 Fused Deposition Modeling의 약자로 고온의 노즐을 통해 원료를 녹여 압출하는 방식으로 작동방식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루건을 보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글루건은 글루건 심을 꽂아서 고온에서 녹여 총을 쏘듯이 하면 심이 녹아 나와 굳혀지는 형식인데요, FDM방식 또한 같습니다.

필라멘트라는 얇은 실 같은 소재를 고온의 노즐에 녹여 압출하여 한층 한층 쌓으면서 형상을 만듭니다.

 

이 장비의 경우 저렴한 편이라 개인적으로도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다른 방식의 프린터에 비해 구조와 프로그램이 간단해서 장비 가격과 유지보수 비용이 낮은 편이라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소재 적용이 가능하며 대형화에 용이하며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표면 조도의 퀄리티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고 장비 특성상 층층이 쌓아 올려 형상을 만드는 방식이라 매끄럽게 보이지 않고 쌓이는 모습이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제작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무엇보다 소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서포트를 세우게 되는데 지지대를 제거하는 작업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후가공이라고 해서 특별히 어려울 건 없지만 반복되는 작업으로 번거롭고 팔이 아픕니다ㅠㅠ 사실 굵기가 다른 사포 여러 가지와 퍼티, 서페이스만 있으면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필라멘트압출방식은 PLA와 ABS소재를 많이 쓰는 편인데 전자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표면이 매우 단단해서 갈아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물사포를 사용하거나 하는데 그것보다는 후가공을 하려고 한다면 후자의 소재로 출력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편합니다.

 

크게 FFF방식의 3d프린터 후가공 과정을 살펴보면 출력물이 나오면 서포트 제거를 먼저 합니다.

 

보통 지지대를 제거할 때는 니퍼, 롱노우즈를 많이 사용하며 ‘줄’이라는 표면을 다듬는 손공구가 있는데 표면정리를 할 때 사용하면 좋아요!

그 후에는 거친 사포를 이용해서 출력물 표면을 갈아주고, 퍼티를 이용해서 표면을 메꿉니다. 그리고 중간사포를 이용해서 다시 한 번 갈아서 표면 정리를 해주고, 또 퍼티로 매꾸고, 고운 사포를 이용해서 표면 정리를 합니다.

서페이서를 뿌리고 고운 사포로 표면정리 후 퍼티를 발라 또 표면정리, 서페이스 작업 후에 또 표면정리. 이 작업을 표면이 매끄러워질 때까지 반복해줘야 합니다.

 

퍼티작업은 단차와 수축을 메꾸거나 파트를 나눠 출력해서 이어 붙여 형상을 완성했을 때 그 접합선을 메꾸기 위해서 사용되며 종류는 1액형 퍼티, 에폭시 퍼티, 폴리 퍼티가 있습니다.

 

1액형 퍼티작업을 할 때는 꼭 마스크와 고글를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이 재료의 구성물 중 신너가 들어가는데 이는 매우 강한 독성을 가져서 작업할 때는 환기는 필수로! 그리고 마스크와 고글 또한 하는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서페이서 색상은 기본적으로 회색, 흰색이 있는데 주로 회색을 이용합니다. 그 이유는 밝은 회색을 도포하면 출력물의 표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고운 입자로 표면의 미세한 상처들을 제거할 수 있고, 출력물의 표면을 확인하고 미세한 흠집을 메꾸기 위해서이며 도장하기 좋은 표면을 만들고, 프라이머 기능이 있어서 도료가 표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존 색상을 가리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서페이스작업을 마지막으로 도색합니다.

도색할 때 사용하는 도료로는 락카, 에나멜, 아크릴 등이 있습니다.

 

후가공 단계만 보면 계속 반복되는 작업이라 까다롭거나 어렵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수작업이라 번거롭고, 굉장히 힘든 작업입니다.

 

지금까지 FFF방식 3D프린터 후가공 과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담번에는 좀 더 자세한 설명으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