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모형을 활용한 조형물 제작

최근 들어 날씨가 너무 더워진 것 같아요. 이제 6월 중순인데 벌써 이렇게 더우면 진짜 한여름에는 어떨지.. 생각만으로도 땀이 날 것만 같네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 챙겨야 하는 거 다들 아시죠?!

한동안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다가 조금씩 안정화 되면서 다시 나들이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수국이 예쁘게 필 때라서 작년에는 나들이를 많이 다녔던 것 같은데요, 나들이 가는 곳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꽃 외에도 사진 찍을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벤치조형물이라던지 캐릭터조형물들 같은 대형조형물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 과연 이런 모형들을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소재에 따라 제작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오늘은 스티로폼 모형을 활용한 조형물 제작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작 프로세스는 상담 및 기획 -> 디자인/설계 -> 제작 -> 설치 순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스티로폼 모형을 이용해서 만드는 것은 보통 FRP 소재로 제작을 하게 됩니다.

이 소재는 fiber reinforced plastics의 약자로 섬유로 강화한 플라스틱계 복합재료입니다.

특징은 뛰어난 기계적 특성과 플라스틱의 내식성에다 우수한 성형성에 의존하는 것으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은 1940년대 초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여 1960년대 이후 유리섬유보다 우수한 탄소섬유가 출현해 플라스틱과 결합함으로써 기존에 사용되던 금속, 세라믹 재료 등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장점은 가볍고, 내구성·내충격성·내마모성 등이 우수하며, 녹슬지 않고, 열전도율이 낮으면서 가공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고온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건축자재, 보트의 몸체, 스키용품, 가정용 욕조, 헬멧, 테니스 라켓, 의자, 항공기 부품 등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제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강화재의 개발로 인해서 응용범위가 넓어지고, 이와 같은 뛰어난 특성을 토대로 새로운 구조용 재료 및 기능재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설치할 장소와 예산, 크기 등을 고려하여 어떤 조형물을 제작할 것인지 정했다면 디자인, 설계 단계를 거쳐 제작에 들어갑니다.

제작의 첫 단계가 바로 원형제작인데요, 이때 스티로폼 모형을 활용하게 됩니다.

몰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만들고자 하는 형상을 조각해서 원형을 만들게 되는데 다른 재료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가볍고, 조각하기가 쉬워서 주로 스티로폼을 이용해서 제작합니다.

 

이 작업 중에는 디자인 수정이 가능한데요, 이미 디자인, 설계가 끝난 상태지만 수정이 된다는 것은 아예 새로운 디자인으로 수정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조각을 하다 보니 형상이 마음에 안 들거나 원하는 형상대로 나오지 않았을 경우!! 이 단계가 지나가고 나면 형상에 대한 수정이 안 되기 때문에 수정하고자 한다면 꼭 이때 해야 합니다.

스티로폼 모형제작이 끝났다면 FRP 성형작업을 하는데요, 원형 위에 FRP를 적층해서 쌓은 뒤 건조하고 난 뒤 스티로폼을 제거하면 안이 텅텅 비게 되는데 그 상태가 몰드가 됩니다.

몰드 안쪽으로 유리섬유와 수지를 적층하면 성형체 완성~!!

 

FRP성형체에 후가공으로 퍼티작업과 샌딩작업을 해서 예쁘게 색을 입히는 도장작업을 하고 나면 모든 작업이 끝이난 것이 아니라 마지막은 코팅작업을 하는데 무광과 유광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코팅작업까지 하면 조형물 완성~~ 부서지지 않게 고정해서 설치장소에 옮긴 뒤 설치하면 모든 작업이 끝납니다.

 

조형물은 제작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서 퀄리티가 많이 달라진다고 하니 자세히 알아보고, 꼼꼼하게 따져본 뒤 믿을 수 있는 업체에서 제작하세요~~